(한국일보) 애난데일 한인업소 주차장서 강·절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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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무렵 식사마치고 가는 한인들 타깃

▶ 주머니 손 넣거나 총 보여주며 돈 요구


최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한인업소 등을 대상으로 절도와 강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38분경 콜롬비아 7000번 선상에서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한인업소인 가보자, 장어시광어동, 솔레, 팡팡, 카페투아, 소리차 등의 업소가 영업하고 있는 곳이다. 
경찰은 “한 남자가 두 명에게 권총을 보이며 소지품을 요구한 뒤 도망했다”고 발표했다. 장어시광어동의 한 관계자는 7일 “당시 경찰 차 3대가 우리 가게 맞은편에 왔었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5일 오후 8시경에는 한강 식당 주차장에서 이 업소를 이용한 고객이 차량에 두고 온 가방을 도난당했다. 한강식당의 한 관계자는 “범인은 조수석 창문을 깨고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면서 “CCTV에 찍힌 범인은 마른 체격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한 고객이 차에 가방을 두고 나왔다가 비슷한 수법으로 털렸다. 
이 관계자는 “한 달 전에는 종업원의 번호판이 도난당했는데 타주에서 과속 티켓이 날아오기도 했고 지난달 28일에는 식당 내에 도둑이 들어, 현금 수천달러를 훔쳐가기도 했다”면서 “최근에는 경찰차도 많이 안보여 치안이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강 식당이 절도를 당한 같은 날 인근의 한인업소 K 식당도 절도를 당했지만 피해는 크지 않았으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설악가든 주차장에서도 한 달 전쯤에 권총강도가 한인 고객의 돈을 강탈해 갔다. 
설악가든의 한 관계자는 “식사를 마친 고객이 주차장에 있는데 후드티를 입은 사람이 주머니 속을 만지작거리며 돈을 요구해 100달러를 줬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당시 그 고객과 함께 술을 마신 한인에 따르면 이 고객은 술을 마시고 나서 우버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다가와 총 같은 것으로 쿡 찌르며 돈을 요청해 130달러를 줬다. 
지난 3일에는 낙원식당 주차장에서도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낙원식당의 한 관계자는 “저녁 무렵 권총강도가 돈을 요구해 돈을 줬다는 이야기를 고객으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6일 오후 2시에는 H마트 애난데일 지점 자판기 앞에서 60대 후반 할머니가 친구들과 자판기를 이용하다가 강도가 돈을 요구해 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최근 들어 애난데일 지역 한인업소를 중심으로 절도와 강도가 기승을 부리자 워싱턴한인연합회는 애난데일 한인상권보호를 위해 비상대책모임을 추진하고 있다.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애난데일 한인업소 인근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을 6일 건 리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부국장에 알리고 업소 대표와 관할 경찰서장이 함께하는 대책모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업소들이 밀집된 애난데일은 현재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와 웨스트 스프링필드 경찰서가 관할하고 있는 만큼, 한인연합회는 메이슨과 웨스트 스프링필드 경찰서장 두 명을 함께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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